에몽님..
근거란 무엇인가요?
전제와 이유제시가 근거인가요?
정확한 개념이 안섭니다..
정확히 무엇이 근거이고 전제이고 이유인지.. 부탁드립니다.
에몽님감사해요^^ 휴,.. 학원가기전에 볼수있었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항상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에몽님^^ 이번에 에몽님글 다 읽고..
다시 독해기술이 정도라는것을 깨닫고.. 6평분석집은 yes24에서 받아서
9평은 에몽님이 보내주실거를 믿고..[동생한테해달라고할거임]
다시기숙학원으로갑니다.. 감사합니다 에몽님....
ㅠ아..복잡해 문제는 지문읽으면서 이게 다 구분이 되냐이건데..ㅠㅠ진짜 영어독해기술공부하다 보면 이게 왜주장이 아니고 현상이지 막 이렇게 짜증나고 헷갈리는 개념이 너무 많아서 공부하기 힘들고 적용시키기도 어려웟어요 ㅠㅠ ....그리고 공부를 좀 하면 지문마다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그런게 잡혀야 되는데 뭔 ㅠㅠ 아..힘들어ㅠ 나는 이거다 생각하면 또 답지엔 다른거고 뭐 어쩌라는 거야..
진짜그만두고 싶고 책 그냥 다른사람 줘버릴까 싶기도 하고 ㅜ그래도 좋은책이니 안하기엔 내가 아쉬우니 꾸역꾸역 붙잡고 ..너무 정석오브정석이라 답답하고 짜증나고 ㅠㅠ계속 이런식으로 정석!!! 개념부터!!! 따지고 가면서 분석해야 하는건가요ㅠ???
물론 수능을 준비하며 이 글에 나온 내용처럼 깊이 공부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수능 수준에서는 독해기술 책에서 다루고 있는 수준이면 충분합니다.(그래서 이런 깊은 내용은 책에서 빠진 거지요)
처음 그 지문을 보았을 때는 올바르게 분석해내지 못했더라도,
다음에 그와 같은 구조의 지문이 나왔을 경우 제대로 분석해 낼 수 있도록 독해기술의 내용을 반복하고 또 반복하세요.
독해기술은 하나의 무술과 비슷합니다. 머리로만 이론을 이해한다고 독해기술을 체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반복을 하지 않고 독해기술을 쉽게 체득할 수 있는 요령 따위도 없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8번 항목을 참고해보세요.
http://emongenglish.net/column_psk/9044


















에몽
이 질문 역시 매우 훌륭한 질문이고, 또 매우 반가운 질문이네요. ^^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근거,전제,이유" 이런 것이 다 "결론(주장)"을 뒷받침하는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정확히 정의하자면 조금 복잡합니다.
형식논리학에서는 "전제"와 "결론"이란 용어를 사용하여 전제가 결론을 뒷받침하는 구조로 명제들을 분석합니다.
그런데 형식논리학에서의 전제(premise)는 비형식논리학에서 말하는 전제(warrant)와는 조금 다릅니다.
비형식논리학에서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진술을 ‘이유(reason)'라 하고, '이유’를 뒷받침하는 것을 ‘근거(evidence)'라고 합니다.
그리고 진술의 성격에 따라 이유와 근거는 엄격히 구분되고, 또 근거는 1차 근거와 근거 보고로 구분됩니다.
그리고 비형식논리학에서의 전제인 warrant는 주장과 이유를 연결 짓는 논리적 구성물을 지칭합니다.
사실 "에몽의 수능영어 독해기술"에서도 초고에서는 이런 내용을 조금 깊게 다루려고 시도했었습니다. 다만 내용이 지나치게 깊어지는 경향이 있어 최종 원고에서는 고교 수준에 맞추어 간단하게 “주장 <= 근거 <= 2차 근거” 정도로만 설명하고 있습니다.
질문이 나온 김에 독해기술 초고의 내용을 아래에 적어 드리겠습니다. 한번 읽어보시면 어느정도 이해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참고로 아래 내용은 기본적으로 비형식논리학의 용어들을 사용하고 있는데, 고교 수준에 맞게 조금 수정을 가한 것이 있습니다.
아래 내용에서 '근거'는 비형식논리학의 정확한 용어로는 "이유(reason)"이고,
아래 내용에서 '2차 근거'는 비형식논리학의 정확한 용어로는 "근거(evidence)"입니다.
아래 내용에서 '전제'는 형식논리학의 전제(premise)가 아니라 비형식논리학의 전제(warrant)이구요.
이것을 염두에 두고 읽으시면 어느정도는 의문이 해결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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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주장과 근거 분석하기
Unit 01. 논증의 기본 구조
필자가 글을 쓰는 이유, 즉 글의 요지에는 여러 가지 종류가 있지만,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남을 설득하기 위한 것이 있다. 다시 말하면 필자가 글을 통해 어떤 주장을 펼치는 것인데, 주장이 효과적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적절한 근거가 필요하다. 이렇게 적절한 근거가 갖추어진 주장을 ‘논증’이라고 부르는데, 논증의 기본 구조를 익혀두면 글의 구조를 파악하고 나아가 글의 요지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더 나아가 언어영역 지문의 독해나 논술 글쓰기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주장의 종류
1) 개념주장
주장에는 첫째로, 상대방이 인정하기를 바라는 주장이 있다. 이는 자신의 진술이 참이라는 것을 상대방에게 설득하는 주장이다. 예를 들어 “낙태는 살인이다”라고 주장한다고 해보자. 모든 사람이 이 진술에 동의하지는 않을 것이다. 가령 태아는 생명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낙태를 살인행위로 볼 수 없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개념주장은 이런 사람에게 자신의 진술은 참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물론 이 진술에 동의하지 않는 상대방을 이 진술에 동의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적절한 근거를 들며 논증을 펼쳐야 한다. 논증을 펼치는 방법에 대해서는 조금 뒤에 다룬다.
아래와 같은 주장은 모두 개념주장이다.
“입시에서 지역 균형 선발제도는 평등하지 않다.”
“나는 올해 수능 시험에서 외국어영역 100점을 받을 것이다.”
“대한민국은 2010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지 못할 것이다.”
“마이클 조던은 코비 브라이언트보다 훌륭한 선수이다.”
2) 실용주장
두 번째는, 상대방이 직접적으로 어떤 행동을 하기를 요구하는 주장이다. 이런 주장에는 대개 “반드시, ~해야 한다, ~할 필요가 있다, ~하라”와 같은 표현이 사용된다. 예를 들어 “낙태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라는 주장이 있다면, 이것은 상대방이 어떤 행동을 취하기를 요구하는 주장이므로 실용주장이다. 물론 상대방이 이 주장에 동의하여 실제로 행동을 취하게 하려면 (혹은 적어도 그러한 행동이 필요하다는 동의를 얻어내려면) 마찬가지로 적절한 근거를 함께 제시해야 한다.
아래는 모두 실용주장에 대한 예이다.
“입시에서 지역 균형 선발제도를 폐지해야 한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바꿔야 한다.”
“우리는 북한에 식량을 지원해야 한다.”
“대학 등록금을 낮춰야 한다.”
수능 외국어영역 독해문제에서, ‘요지’를 묻는 문제에는 개념주장과 실용주장에 대한 글이 모두 사용된다. 그런데 ‘필자의 주장’을 묻는 문제에서는 실용주장에 대한 글만이 사용된다. 이것을 미리 알아두면 요지나 주장 문제를 풀 때 문제의 지문이 어떤 형식을 갖추고 있을지 미리 예측해 볼 수 있다.
※ 쉬어가기
언어영역 같은 내용만 계속 나오면 심심하니 영어 이야기도 잠깐 해보자. 영문법을 공부하다가「‘주장, 제안, 요구, 명령’등의 동사 뒤의 that절에 ‘should +동사원형’ 또는 ‘동사원형’이 온다.」라는 내용을 본 적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리고 문법을 조금 더 깊게 공부한 학생은 ‘주장, 제안, 요구, 명령’등의 동사 뒤라고 해서 무조건 ‘should+동사원형’이나 ‘동사원형이’오는 것이 아니고, that절에 당위성이 있을 때에만 그렇다는 것도 알고 있을 것이다.
이것은 애초에 주장의 종류가 두 가지이기 때문이다. 주장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문법도 달라지는 것이다. 만약 어떤 행위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실용주장의 경우에는 주절의 시제에 관계없이 that절에 'should+동사원형'이나 ‘동사원형’을 쓴다.
He insists that the decision be reconsidered.
그는 그 결정은 재고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He insisted that he attend the meeting.
그는 그가 그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어떤 행위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이 어떤 사실을 인정하기를 바라는 개념주장의 경우에는 'should+동사원형‘이나 '동사원형'을 쓰지 않고, 내용에 따라 알맞은 시제를 사용한다.
He insists that he didn't see Jane at the party.
그는 그 파티에서 Jane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한다.
He insists that he doesn't know Jane.
그는 Jane이란 사람을 알지 못한다고 주장한다.
He insists that he isn't having an affair.
그는 바람을 피우고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주장하는 내용을 잘 생각해 보면 동사원형을 사용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는 주장의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쉬어가는 페이지가 쉬어가는 페이지가 아니라서 미안하다…….
주장을 뒷받침하는 방법
개념주장이든 실용주장이든, 주장이 주장으로만 끝나선 안 되고 반드시 그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글을 읽는 독자가 필자의 주장에 동의하거나, 필자의 주장에 따라 어떤 행동을 취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주장은 어떤 식으로 뒷받침해야 할까?
근거로 뒷받침하는 주장을 ‘논증’이라고 했다. 논증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구조를 갖는다.
주장 ⇐ 근거
뒷받침
그런데 논증에서 주장이 항상 근거 앞에 위치하는 것은 아니다. 주장을 먼저 제시하고 근거를 나중에 제시할 수도 있고, 근거가 먼저 나오고 주장이 나중에 나올 수도 있으며, 근거가 여러개일 경우 주장이 근거들 사이에 위치할 수도 있다.
주장 ⇐ 근거
근거 ⇒ 주장
주장
낙태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
낙태는 살인행위이다.
근거
왜냐하면 낙태는 살인행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낙태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
또한 글에는 주장과 근거 이외에도 글의 흐름을 돕기 위해, 혹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삽입된 문장들도 있다. 따라서 글의 요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어떤 것을 뒷받침하는지를, 즉 어떤 것이 주장이고 어떤 것이 근거인지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근거가 주장을 어떤 식으로 뒷받침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1) 전제를 이용하는 방법
근거가 주장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하는 첫 번째 방법은 전제를 이용하는 것이다. 전제란 주장과 근거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독자가 주장과 근거의 관계에 대해 의심할 경우 자신의 근거가 타당한 것임을 설득하는 진술이다.*
가령 “낙태는 살인이다. 왜냐하면 태아도 고통을 느끼기 때문이다.” 라는 논증을 펼친다고 해 보자. 이 글의 독자는 “낙태가 살인인 것과 태아가 고통을 느끼는 것이 무슨 상관인데?”라는 물음을 가질 수 있다. 따라서 이 독자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근거가 실제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음을 보여야 한다. 따라서 필자는 자신의 논증에 “고통을 느끼는 생명체를 죽인다면, 그것은 살상 행위이다"라는 진술을 더한다. 그러면 논증은 다음과 같은 형태가 된다.
전제 : 고통을 느끼는 생명체를 죽인다면 ⇒ 그것은 살상 행위이다
낙태를 할 때 태아는 고통을 느낀다. =따라서⇒ 낙태는 살인이다.
(근거) (주장)
상대방이 자신의 근거에 동의하고, 또 이 진술(전제)에도 동의한다면, 결론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물론 상대방이 이 전제에도 동의하지 않는다면, 이 전제에 대해서도 또 다른 논증을 펼쳐야 하지만 말이다.
2) 2차 근거를 이용하는 방법
전제를 이용하지 않고도 근거가 주장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하는 경우가 있다. 그 전제가 누구나 알 수 있고, 또 누구나 동의하는 내용일 경우이다.
“낙태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주장) 왜냐하면 낙태는 살인행위이기 때문이다.(근거)”
위와 같은 논증에서는 “살인행위는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라는 전제가 생략되어 있다. 독자도 살인행위를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는 것에는 당연히 동의할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전제 : 살인행위는 ⇒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
낙태는 살인행위이다. =따라서⇒ 낙태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
근거 주장
하지만 이 논증에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만약 독자가 “낙태는 살인행위이다”라는 근거에 동의한다면 이 논증은 이대로 훌륭한 논증이지만, 독자가 숨겨진 전제에 대해서는 동의한다고 하더라도, “낙태가 왜 살인인데?”라는 의문은 충분히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경우 근거 자체는 또 하나의 주장이 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또 다른 근거가 필요하다. 이렇게 근거에 대한 근거를 (이 책에서는) ‘2차 근거’라고 부른다.**
주장 : 낙태를 금지하는 법을 제정해야 한다.
⇑ (뒷받침)
근거 : 낙태는 살인행위이기 때문이다.
⇑ (뒷받침)
2차 근거: 고통을 느끼는 생명체를 죽인다면 그것은 살상 행위인데, 태아도 고통을 느낀다.
(근거에 대한 근거)
물론 2차 근거조차 일반적인 동의를 구하기 힘들다면, 이에 대한 3차, 4차 근거도 필요하다. 하지만 수능의 수준과 수능 지문의 길이를 감안할 때, 하나의 글에 2차 근거 이상이 필요한 복잡한 논증은 나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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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런 내용에 대해 좀 더 깊게 공부하고 싶으면 아래 두 권의 책을 참고하세요.1. 최훈(2003), "논리는 나의 힘", 세종서적
2. 조셉 윌리엄스, 그레코리 콜럼 지음, 윤영삼 옮김 (2008), “논증의 탄생(The Craft of Argument)", 홍문관
위 두 책은 논리학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대학 전공 서적과 같은 책이 아니라 일반인이 글쓰기 전략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는 실전적인 지침서입니다. 특히 독학으로 논술을 준비할 경우 위 두 책을 참고하면 웬만한 논술학원에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훨씬 정교한 논리력과 사고력을 갖출 수 있을 것입니다. 전자는 형식논리학, 후자는 비형식논리학에 대한 책인데, 1→2 순서로 읽는 것을 권합니다.